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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설악산 심설산행


1. 일시 : 2008. 12. 27 ~28 (1박2일) - 맑은날씨 영하 10도

2. 동행 : 아내와 둘이서

3.. 운행코스 : 1) 1일차(8.9Km) - 한계령(10:20) - 서북능선 - 중청대피소(16:50) - 대청봉 - 중청대피소

                   2) 2일차(20.3Km) - 중청대피소(07:25) - 소청 - 봉정암 - 수렴동대피소 - 백담사 - 백담분소 - 용대리(14:30)

                     * 동절기에는 용대리 - 백담사 구간 버스운행이 중단되어 용대리까지 8Km를 더 걸어야 했다.

4. 교통 : 동서울 터미널(06:30) - 한계령(09:20) 시외버스(\18,200 * 2명)

            용대리(15:30) - 동서울터미널(19:15) 시외버스(17,700 *2명) - 교통체증으로 연착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으로 오르는 길

폭설로 인한 입산통제가 겨울장비를 갖춘 15인 이상이라는 조건부로 입산이 허용되었다.







서북능선 삼거리



서북능선을 따라











속살을 들어 낸 설악

가운데로 용아장성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16:50에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잠자리 배정을 받고 짐을 풀고나서 방한무장을 하고 대청봉을 향한다.

대피소에서 100여m를 진행하니 바람이 거세진다. 중간지대쯤 오르니 앞에서 랜턴을 켜고 내려오는 산객이 있는데 서로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고 몸이 휘청거릴 정도인 강풍이 눈가루를 날려댄다.

가슴에 품고 있는 카메라를 꺼낼 엄두도 못 내고 겨우 대청봉에 눈도장만 찍고 대피소로 귀환한다.

밤이 되니 대피소부근까지 바람소리가 요란하더니 새벽에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일찍 아침식사를 마치고 일출을 보러 대청봉에 오르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소청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소청산장에서





봉정암 가는 길












봉정골
사자바위 아래에서 급경사지대를 내려와 계곡을 만나고, 이제부터 14Km를 계곡을 따라 걷게 된다.


길 위에 두러누운 거목

이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허리를 굽힐 줄 아는 겸손을 가르치려는 듯.......














공단에서 인수하여 새로 단장한 수렴동대피소
이곳에서 백담사까지는 거의 평탄한 길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여기에서 용대리까지 1.5Km를 더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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