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이야기

지리산(화엄사-뱀사골)



1. 일시 : 2007. 9. 13 ~ 14

2. 날씨 : 첫날은 맑았으나 이틑날은 종일 비가 내림

3. 교통 : 서울 -구례 화엄사 (승용차 이용) 반선 -남원 (시외버스 1시간) 남원 - 서울 (기차 이용)

4. 운행코스 : 화엄사(15:50) - 코재(18:25) - 노고단대피소(1박; 06:05출발) - 화개재 (08:40) -

요룡소(11:20) - 반선(12:20)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마치고나서 오후에 선산에서 가까운 지리산에 오르기로 했다.



화엄사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시작되는 등산로

-대나무 숲길로 이루어진 등로가 다른 산에서 접하기 힘든 정취를 맛보게 한다.






해지기 전에 대피소까지 가겠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바쁘게 재촉한다.

물바가지가 눈에 띠어 살펴보니 바위의 아래틈으로 물이 흐른다. 참샘터. 갈증때문이었는지 모르겠으나 물맛이 아주 좋다.

사진 한 컷 찍은다는 것이 요 모양이다.


여기까지는 등로가 편하나 이제부터 경사가 급해진다.

코재가 눈앞에 들어온다.( 2시간30분 소요 )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에 보니 단풍이 찾아오고 있다



노고단대피소에서 본 일몰





대피소에서 일찍 잠을 청했으나 숙면이 안 된다. 자다가 밖을 나와보니 별빛이 찬란하다. 이만하면 내일 지리산 조망을 즐길 수 있겠지..... 깊히 잠들지 못하고 2시에 잠자리에서 3번째 밖을 나오니 그 많은 별들은 다 도망가고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4시에 기상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아침식사를 마치고나니 이젠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6시 빗속에 대피소를 출발

조망이 없고 앉아 쉴 곳도 마땅하지 않아 임걸령 물맛만 보고 마냥 걷기만 한다.


뱀사골의 풍경

- 간장소















제승대







2시간30분정도 계곡을 따라 요룡소까지 왔다.

요룡소에 도착하니 자동차가 다니는 길이 나오는데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살피고서야 다리 옆에 서있는 길안내 표시판이 보인다.
여기서 반선까지는 계곡을 따라 걸으면 1시간정도 더 소요된다.



12시20분 드디어 반선에 도착

그치지 않는 비로 조망은 즐길 수 없었지만 3시간30분정도를 계곡을 따라 걸었으니 계곡구경은 정말로 실껏 했구만......

가게 앞에 앉아있는 할머니에게 차시간부터 알아보니 1시40분에 남원 나가는 버스가 있단다.(택시비 : 남원 4만원, 인월 2만원이라고)

우중이라 손님도 없던지라 산채비빔밥을 시켜 먹으며 식당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남원을 향해 반선을 떠났다.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2)-공룡능선  (0) 2007.10.15
설악산 (1)-서북능선  (0) 2007.10.15
백두산 외륜걷기(2)  (0) 2007.08.03
백두산 외륜걷기(1)  (0) 2007.08.02
축령산-서리산  (0) 2007.06.05